금융노조, 감독 당국 조치 없으면 총파업

전국금융산업노조는 금융당국이 외국 자본의 횡포를 적극적으로 규제하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금융권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금융노조는 SC제일은행과 외환은행 지부 공동 기자회견에서 금융당국의 무기력함이 외국자본의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강력한 감독과 규제를 촉구했습니다.
SC제일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스탠다드차타드금융과 론스타를 최대 주주로 두고 있는데, 이들 은행의 노조는 외국자본의 '먹튀' 경영을 가만두고 볼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하나은행의 론스타 1조 5천억 대출 문제와 SC제일은행 총파업 문제 등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9월 초부터 전국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