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호석유화학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찬구 금호석학 회장의 내부자 거래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의혹이 금호 일가의 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포함한 그룹 관계자 4명을 검찰에 고발한 겁니다.
▶ 인터뷰 : 홍순화 / 금호석유화학 회장부속실장
- "이번 사건에서 박찬구 회장에게 상당히 악의적으로 정보가 왜곡돼 검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관련된 자들의 엄정한 수사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쟁점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매각하기로 한 시점이 언제냐는 것.
검찰은 박찬구 회장이 지난 2009년 6월, 대우건설을 헐값에 팔 거라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00억 원대의 손실을 피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매각 전에 금호산업이 가진 대우건설의 지분을 팔아 손실을 피했다는 것인데, 금호아시아나가 이 내용을 검찰에 흘렸다는 것이 금호석유화학의 주장입니다.
2009년 6월 1일은 금호그룹과 산업은행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새로운 재무투자자를 찾겠다고 합의한 날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아시아나가 이 날짜 이전에 대우건설을 포기하기로 했다면, 금호아시아나가 국민들과 산업은행을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에게 이 내용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해 검찰에 고발하게 됐다는 겁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직 "그룹 차원의 입장은 없다"며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반응입니다.
경영권을 놓고 벌인 다툼 끝에 2년 만에 다시 터진 금호가의 형제 갈등.
법정다툼으로까지 번진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시선이 따갑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kaiser@mbn.co.kr ]
금호석유화학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찬구 금호석학 회장의 내부자 거래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의혹이 금호 일가의 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포함한 그룹 관계자 4명을 검찰에 고발한 겁니다.
▶ 인터뷰 : 홍순화 / 금호석유화학 회장부속실장
- "이번 사건에서 박찬구 회장에게 상당히 악의적으로 정보가 왜곡돼 검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관련된 자들의 엄정한 수사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쟁점은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매각하기로 한 시점이 언제냐는 것.
검찰은 박찬구 회장이 지난 2009년 6월, 대우건설을 헐값에 팔 거라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00억 원대의 손실을 피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매각 전에 금호산업이 가진 대우건설의 지분을 팔아 손실을 피했다는 것인데, 금호아시아나가 이 내용을 검찰에 흘렸다는 것이 금호석유화학의 주장입니다.
2009년 6월 1일은 금호그룹과 산업은행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새로운 재무투자자를 찾겠다고 합의한 날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아시아나가 이 날짜 이전에 대우건설을 포기하기로 했다면, 금호아시아나가 국민들과 산업은행을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에게 이 내용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해 검찰에 고발하게 됐다는 겁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직 "그룹 차원의 입장은 없다"며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반응입니다.
경영권을 놓고 벌인 다툼 끝에 2년 만에 다시 터진 금호가의 형제 갈등.
법정다툼으로까지 번진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시선이 따갑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kaise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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