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효시 고리 원전 1호기가 전기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계기로 불거졌던 수명 연장 논란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원전 상태 알아보겠습니다.
윤호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지금 원전 상태 어떻습니까? 다시 가동이 됐습니까?
【 기자 】
가동은 여전히 중지 상태입니다.
하지만,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동 중단은 어젯밤 오후 8시 46분쯤 고리 원전 1호기의 전원 공급계통의 인입 차단기가 고장 나면서 발생했는데요.
사고 직후, 고리원자력본부는 인입 차단기의 교체와 수리 작업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현재는 인입 차단기의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원자로 외부에 있는 전기 계통의 고장 문제로 원자로의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고리원자력본부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방사선 누출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2 】
하지만, 고리 원전은 3년 전 수명이 연장되면서 줄곧 폐쇄와 재가동 사이에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특히 최근 일본 원전 사태로 논란이 뜨거웠는데요.
【 기자 】
네, 논란은 다시 뜨거워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고리 원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인데요.
33년 전인 1978년 4월에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4년 전인 2007년 6월에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이 중단됐었습니다.
이후 1년 동안 시설점검과 주요 부품들을 교체하면서 정부의 재가동 승인을 다시 받았고, 3년 전인 지난 2008년 1월 17일부터는 10년 일정으로 계속 운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과 시민단체, 환경단체들은 수명 연장에 대한 불안감에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왔는데요.
어제는 부산지방변호사회가 고리 원전 1호기의 가동을 중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부산지법에 제출했습니다.
노후된 고리 1호기가 계속 가동하게 될 경우, 원전 외벽 등이 약해지는 '치화현상'이 나타나 사고 위험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부산 연제구의회도 일주일 전, 고리 원전 1호기 폐쇄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 기장군도 고리 1호기가 우리 정부의 승인을 받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같은 제3자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집계된 국내의 원자력 발전소의 지난 10년 동안의 사고 현황을 보면요,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횟수는 모두 89건이었습니다.
발전소별로 보면 울진 원전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광 원전과 고리 원전, 그리고 월성 원전의 순으로 고장이 잦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효시 고리 원전 1호기가 전기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계기로 불거졌던 수명 연장 논란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원전 상태 알아보겠습니다.
윤호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지금 원전 상태 어떻습니까? 다시 가동이 됐습니까?
【 기자 】
가동은 여전히 중지 상태입니다.
하지만,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동 중단은 어젯밤 오후 8시 46분쯤 고리 원전 1호기의 전원 공급계통의 인입 차단기가 고장 나면서 발생했는데요.
사고 직후, 고리원자력본부는 인입 차단기의 교체와 수리 작업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현재는 인입 차단기의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원자로 외부에 있는 전기 계통의 고장 문제로 원자로의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고리원자력본부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방사선 누출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2 】
하지만, 고리 원전은 3년 전 수명이 연장되면서 줄곧 폐쇄와 재가동 사이에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특히 최근 일본 원전 사태로 논란이 뜨거웠는데요.
【 기자 】
네, 논란은 다시 뜨거워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고리 원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인데요.
33년 전인 1978년 4월에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4년 전인 2007년 6월에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이 중단됐었습니다.
이후 1년 동안 시설점검과 주요 부품들을 교체하면서 정부의 재가동 승인을 다시 받았고, 3년 전인 지난 2008년 1월 17일부터는 10년 일정으로 계속 운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과 시민단체, 환경단체들은 수명 연장에 대한 불안감에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왔는데요.
어제는 부산지방변호사회가 고리 원전 1호기의 가동을 중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부산지법에 제출했습니다.
노후된 고리 1호기가 계속 가동하게 될 경우, 원전 외벽 등이 약해지는 '치화현상'이 나타나 사고 위험이 크다는 주장입니다.
부산 연제구의회도 일주일 전, 고리 원전 1호기 폐쇄 결의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 기장군도 고리 1호기가 우리 정부의 승인을 받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나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같은 제3자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집계된 국내의 원자력 발전소의 지난 10년 동안의 사고 현황을 보면요,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횟수는 모두 89건이었습니다.
발전소별로 보면 울진 원전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광 원전과 고리 원전, 그리고 월성 원전의 순으로 고장이 잦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