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가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전남 영암에서 다시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영암군 기종면 오리 농장의 오리에 대해 1차 검사 결과 AI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가는 육용 오리 14,5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지금까지 4,500마리의 오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농장 반경 10km 안에 132곳의 농가가 닭과 오리 300만 마리를 키우고 있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대규모 확산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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