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시험 합격률 로스쿨 정원대비 75%

【 앵커멘트 】
현재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에 다니는 재학생들은 오는 2012년에 변호사 시험을 치릅니다.
논란이 됐던 합격률은 로스쿨 입학정원의 75% 이상으로 확정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법무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로스쿨 시험 합격률이 결정됐다고요?

【 기자 】
2012년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로스쿨 입학정원대비 75% 이상으로 확정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늘(7일) 오후 변호사시험관리위원회를 열고 2012년 합격률을 75% 이상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2013년 이후의 합격률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 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호사 자질을 엄격히 검증해 합격률을 50%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반면 로스쿨 재학생들로 구성된 로스쿨학생협의회는 합격률이 최소 80%는 돼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합격률이 높아야 부담없는 법률 서비스 제공이라는 로스쿨 제도의 취지에 맞다는 겁니다.

정부가 변협의 의견을 받아들일 움직임을 보이자 어제(6일) 전국의 로스쿨 학생들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로스쿨 학생 10명 중 8명은 만약 합격률을 50%로 제한하면 학교를 그만두겠다며 자퇴서까지 제출했습니다.

일단 합격률이 입학정원대비 75% 이상으로 발표되자 로스쿨 재학생들은 비교적 만족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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