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색 살려 의료관광 활성화한다

【 앵커멘트 】
최근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되면서 의료관광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데요.
각 지자체들이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 의료관광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이상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의료관광산업으로 유명한 독일.

알프스 지역에서 관광과 휴양, 치료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독일은 지난 2007년 15억달러가 넘는 의료관광 수익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의 10배를 훨씬 웃도는 금액입니다.

▶ 인터뷰 : 로버트 게를 / 독일 데겐도르프대학 교수
- "독일, 특히 바바리아 지역에 있는 스파빌리지 시스템은 매우 종합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널리 퍼져 있습니다. 모든 유럽의 환자들이 독일로 와서 체험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의료관광 상품을 잇따라 개발 중입니다.

특히 강원도가 맑은 물과 숲을 활용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의료관광 선도사업 지역으로 강원도를 선정했습니다.

▶ 인터뷰 : 심희상 / 강원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 "지경부에서 현재 국비를 약 170억 정도 2012년까지 강원도에 투자해서 의료관광활성화를 시킬 계획이고요."

또 미용성형 특화 지역으로 서울 강남구와 부산을, 한방치료 특화지역으로 대구 등을 지정했습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윤현숙 / 한림대 의료관광인재양성센터장
- "외국 관광객들을 끌어오는 마케팅 상품을 개발하고 있고 곧 가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 것 같습니다."

한편 정부는 각 지역에 의료관광 안내센터를 개설하는 등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매경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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