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흑백요리사 신드롬으로 서촌 상권 '들썩'
청와대 개방으로 관람 수요가 는데다 한옥 스테이가 인기를 끌며 서촌은 이미 서울 시내 큰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강 작가가 운영하는 책방을 찾는 발길이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 책방 오늘 인스타그램 캡처
'책방 오늘'은 3평 남짓한 작은 독립책방으로, 서초구 양재동에 있다가 지난해 7월 서촌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방문하면 좋은 책을 선정해 준다는 입소문을 타며 문학 마니아들 사이에선 꽤 유명해 진 곳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영업시간 전부터 책을 사기 위해 책방을 찾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책방의 위치를 공유하는 글, 꼭 방문할 것이라는 글 등이 쏟아졌습니다.
사진 = 엑스(X) 캡처
또 "자주 가던 책방인데 한강 작가가 운영하는 곳인 줄 몰랐다"는 글도 잇따랐습니다.
사진 = 네이버 지도 캡처
그런가하면, 이 책방 맞은 편엔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가 운영 중인 식당 '도량'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는 중식당 배달원으로 시작해 요리를 독학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캐치테이블 예약 앱에 따르면, 도량은 신규 입점 뒤 6만 5000여명이 접속하며 1초 만에 10월 이용일이 모두 마감 됐습니다.
사진 =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 캡처
이처럼 '한강 신드롬'에 '흑백요리사' 흥행으로 서촌 인근 상권과 부동산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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