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빛 나를 비추다' 주제 8월 3일 저녁 7시 30분 음악제 개최
일반인 100명 선착순 참여 접수
일반인 100명 선착순 참여 접수
한여름 밤 산사에서 모기장을 치고 보는 영화제가 올해도 열립니다.
지리산 대화엄사는 오는 8월 3일 '천년의 빛 나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네 번째 모기장영화음악제를 엽니다.
지난 봄 홍매화 사진찍기대회와 더불어 화엄사의 대표 축제인 모기장영화음악제는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일반 대중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1500년 화엄사의 역사 문화 공간과 함께 여름밤 지리산이 주는 자연까지 더불어 느껴지는 감성은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입니다.
8월 3일 저녁 19시 30분부터 지리산대화엄사 화엄원 특설무대에서 공연되며, 500명이 초청된 가운데 일반인은 선착순 100명까지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지난해 신청했다 참석하지 않은 사람은 참여할 수 없습니다.
한편 지리산대화엄사는 500명 초청 대상자 가운데 우선 지역주민과 삶을 같이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시키는 의미로 구례군민과 마산면 지역주민들, 해외이주민, 구례지역 청소년 학생, 구례군 마산면 의용소방대, 구례군 체육회, 지리산상가 주민 등을 우선 초청했습니다.
음악감독을 맡은 뮤지컬 배우 KoN / 사진=화엄사홍보기획위원회
모기장영화음악회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 문화올림픽 음악감독을 역임한 김주연 화엄사 음악감독 지휘 아래 출연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멀티아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겸 최초의 집시바이올리니스트이자 뮤지컬 배우 KoN(콘)이 출연하여 뮤지컬 영화를 설명과 함게 연주를 들려 줍니다.
KoN(콘)이란 이름의 뜻은 Korean on the Note(음표 위의 한국인)의 줄임 말입니다. KoN(콘)의 작품 활동은 직접 작곡, 연주한 Kiss of Gypsy나 Fatal Invitation 등의 곡은 tvN드라마 '또 오해영'이나 SBS '유혹' 등에 쓰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 '뮤지컬 파가니니'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역을 맡아 한국 최고의 액터 뮤지션(노래, 연기, 연주를 모두 소화하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이번 모기장음악회에서도 KoN and Friends(콘 앤 프렌즈)와 동료 뮤지컬배우 윤형렬, 박혜민과 함께 뮤지컬 콘서트를 멋지게 꾸밀 예정입니다.
화엄사모기장영화음악제 포스터 / 사진=화엄사홍보기획위원회 제공
모기장영화음악회에 초청된 일반 대중들은 접수 등록 후 자리 배정을 받고, 화엄사 신도회와 포교사회에서 준비한 찐옥수수, 감자, '올곧'에서 출시해 미국에서 히트 상품이 된 김밥과 콜라보한 '화엄사 냉동김밥', 생수 1병 등을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각자 개인 돗자리, 우천시 우산, 개인 위생 용품 등은 준비해야 합니다.
지리산 대화엄사 덕문 주지스님은 "무더운 한여름 밤 잠시나마 가족, 연인들과 함께 해가 진 지라산 여름밤의 청량한 공기를 마시고 90분 동안 모든 잠념을 잊고 뮤지컬 영화 음악회 분위기에 빠져보면 좋겠다"며 "특히 초청된 청소년들에게 뮤지컬을 감상하고 시각과 청각의 변화를 일으켜 경험을 체험하는 촉매제가 되게끔 하는 숨은 뜻이 있다"고 청소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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