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현 작가의 개인전 <투명한 밀도 Luminous Density : Innocence on Canvas>가 이달 30일까지 로이갤러리 압구정점에서 열립니다.
전시는 전 작품 신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모두 ‘Draw without drawing’ 시리즈의 연작입니다.
작가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양식인 글래스모피즘을 작품의 특징과 연결하며 작가가 지향하는 ‘행복’의 근원인 기억, 추억 속 순수를 겹쳐 밝고 포근한 느낌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하 작가는 “아름다운 삶의 순간들과 그 순간을 이루는 모든 것들은 유한하여 지금 실재하지 않기에 나에게 강한 슬픔과 두려움을 안겨준다. 하지만 흐려지고 사라지고 없어지는 그것들은 내 놀이의 흔적으로서 생생하게 다시 존재하게 된다. 유한하였던 무수한 그것들은 캔버스 속에서 한데 모이고 어우러져 영원히 그리고 무한히 생동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이갤러리 측은 작품이 가진 특성을 보다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작품을 공중에 매달거나 바닥에 세우는 등 흔히 볼 수 있는 전시장의 평면에서 벗어난 배치를 선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정현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도자 예술과 시각 정보 디자인학을 전공하였으며 동 대학원 미술학 석사와 디자인학 박사를 취득하였고, 2023년 아틀리에 키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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