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부터 등장
EBS가 장애인을 향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용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어린이 캐릭터를 등장시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보이며 활동이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특성을 보이는 장애로, 작년에 화제가 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이 가진 장애이기도 합니다.
EBS는 18일 오전 8시 1TV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별이'가 출연하는 '딩동댕 유치원'을 방송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별이가 등장하는 '안녕, 별아' 편은 '딩동댕 유치원' 어린이들이 별이를 처음 만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딩동샘'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별이의 특징을 설명합니다.
별이는 몸이나 팔을 흔드는 상동행동을 보이고, 소음에 민감합니다.
소음에 민감하며, 자동차 장난감을 유난히 좋아하는 등 같은 장애가 있는 이들이 흔히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작진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동의 행동을 공부했고, 별이를 연기할 손 인형 연기자와 담당 성우는 자폐 스펙트럼에 관한 잘못된 편견을 낳지 않도록 특성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EBS는 "이번 '안녕, 별아' 편은 타인을 향한 태도와 인식이 정착하는 유아·어린이 시기에 경계와 존중, 다양성이란 가치를 폭넓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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