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식 이사장(문화영토연구원, 고려대학교 제13대 총장)은 평생을 ‘시간 없다’는 핑계로 정작 자식들에게조차 꼭 들려줬어야 할 말도 거의 못 해줬기 때문에 본인이 먼저 새기고 깨우쳤어야 할 말은 이거였다고 말했다. 바로 “시간이 없어 공부 못한다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못할 사람이다!”
《홍일식의 대한민국 이야기》는 2014년 발간된 《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증보개정판이다. 정신적 문화적 가치의 소중함을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자 근현대사에 접근한 책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이념의 양극화와 그로 인한 갈등은 한국사회 구조에 대한 이해와 근현대사를 보는 역사관의 차이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저자 홍일식 이사장은 인문학자의 관점에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소개한다. 또한 그 원동력을 국권상실의 일제강점기를 산 선구자들에게서 찾았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오늘의 대한민국은 고난을 극복하고 기적을 창출해냈지만 아쉽게도 그 그림자 또한 짙다는 점이 있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주인공은 역시나 바로 젊은 세대이다. 그들이 그 그림자를 들춰봄으로써 나아가는 방향의 틀을 잡는데 어떤 열쇠를 잡을 수 있지는 않을까?
한국에서 살아간다면, 또한 한국인이라면 인지하고 펼쳐나가야 할 눈앞의 미래들은 항상 기록된 역사들을 비롯해 만들어진다. 시간이 없다고 느끼는 그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기록들을 위해 우리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들춰본다.
[감민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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