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혹시 '화수'라고 들어보셨나요? 화가 겸 가수란 뜻인데, 가수 조영남 씨의 호입니다.
조영남 씨가 화수라는 호답게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전시회에 앞서 조영남 씨를 만났는데, "딱 한 번 사는 인생,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대 마크가 있는 옷을 입고 우산을 쓴 소년의 모습이 화투 패 중 '비광'처럼 보입니다.
1971년 군 복무 시절부터 50년 넘게 화가의 삶도 살고 있는 가수 조영남 씨의 자화상입니다.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화가
- "재밌게 살아야 해 딱 한 번 사는 인생."
재미있게 살다 보니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도 없다는 조영남 씨는 1968년 영국 가수 톰 존스의 노래 '딜라일라'를 번안한 곡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화가
- "방송국에서 딜라이라 한번 불러라 한번 불렀어, 하루아침에 가수가 된 거야. 반짝하고 가수가 됐는데 쭉 유명 가수 쭉 난리…."
화가이자 가수 '화수'로 신나는 인생을 살았던 조영남은 2016년 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이며 5년간 무대를 떠나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화가
- "5년 동안 방송하지 말라고 그러지 글 쓰는 거 못 하게 하지, 달라졌지 완전히 5년 동안 유배생활…."
대작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기까지 걸린 5년.
20Kg이나 체중이 빠지는 등 파란만장했던 시간이지만, 특유의 낙천성으로 담담히 그 시절을 회상합니다.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화가
- "가수를 화가로 둔갑을 시켰어. 조영남이 그림 그린다는 것을 0.5 프로나 알까 말까 했는데, 재판 나가면서 유명해졌지."
우여곡절 끝에 대작 논란으로 취소해야 했던 '그 전시회'를 마침내 연 조영남 씨.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화가
- " 매우 특별해 그러니까 그 갤러리에서 사건 나자마자 전시를 캔슬했지, 그 똑같은 갤러리에서 똑같은 장소에서 걸어놓고 드디어 전시를…."
활동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70여점의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는 조영남은 지금까지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합니다.
"앞으로 더 하고 싶은 건 없어 그림만 그리다가 부르면 가면 돼."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김현석 기자
영상편집:오광환
#뉴스피플#조영남#MBN#MBN뉴스#최희지기자
혹시 '화수'라고 들어보셨나요? 화가 겸 가수란 뜻인데, 가수 조영남 씨의 호입니다.
조영남 씨가 화수라는 호답게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전시회에 앞서 조영남 씨를 만났는데, "딱 한 번 사는 인생,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대 마크가 있는 옷을 입고 우산을 쓴 소년의 모습이 화투 패 중 '비광'처럼 보입니다.
1971년 군 복무 시절부터 50년 넘게 화가의 삶도 살고 있는 가수 조영남 씨의 자화상입니다.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화가
- "재밌게 살아야 해 딱 한 번 사는 인생."
재미있게 살다 보니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도 없다는 조영남 씨는 1968년 영국 가수 톰 존스의 노래 '딜라일라'를 번안한 곡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화가
- "방송국에서 딜라이라 한번 불러라 한번 불렀어, 하루아침에 가수가 된 거야. 반짝하고 가수가 됐는데 쭉 유명 가수 쭉 난리…."
화가이자 가수 '화수'로 신나는 인생을 살았던 조영남은 2016년 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이며 5년간 무대를 떠나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화가
- "5년 동안 방송하지 말라고 그러지 글 쓰는 거 못 하게 하지, 달라졌지 완전히 5년 동안 유배생활…."
대작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기까지 걸린 5년.
20Kg이나 체중이 빠지는 등 파란만장했던 시간이지만, 특유의 낙천성으로 담담히 그 시절을 회상합니다.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화가
- "가수를 화가로 둔갑을 시켰어. 조영남이 그림 그린다는 것을 0.5 프로나 알까 말까 했는데, 재판 나가면서 유명해졌지."
우여곡절 끝에 대작 논란으로 취소해야 했던 '그 전시회'를 마침내 연 조영남 씨.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화가
- " 매우 특별해 그러니까 그 갤러리에서 사건 나자마자 전시를 캔슬했지, 그 똑같은 갤러리에서 똑같은 장소에서 걸어놓고 드디어 전시를…."
활동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70여점의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는 조영남은 지금까지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합니다.
"앞으로 더 하고 싶은 건 없어 그림만 그리다가 부르면 가면 돼."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김현석 기자
영상편집:오광환
#뉴스피플#조영남#MBN#MBN뉴스#최희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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