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작가로 최우람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9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인간다움을 성찰하는 대형 설치 신작 '종이배(가제)'를 선보인다.
최우람 작가는 생명체처럼 움직이는 대형 설치와 독특한 내러티브로 기술발전과 진화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에 주목해 왔다. 그는 1990년대 초부터 '기계생명체(anima-machine)'를 제작하면서 사회, 철학, 종교 등의 영역을 아우르며 인간 실존과 공생의 의미를 질문해 왔다.
최우람, Custos Cavum, 2011 [사진 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1998년 첫 개인전 이래 2006년 한국인 최초로 도쿄 모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한국·미국·호주·터키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고 그룹전에 참여했다.'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매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 1인(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이불, 안규철, 김수자, 임흥순, 최정화, 박찬경, 양혜규, 문경원·전준호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신작을 소개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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