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스타 연출가인 김광보 극단 청우 대표를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현 단장인 윤의중 씨를 재임명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임기는 2023년 11월 9일까지 3년이다.
김 신임 단장은 '그게 아닌데'(2012년)와 '줄리어스 시저'(2014년)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을 다수 연출했으며, 부산시립극단 예술감독(2009~2011년)과 서울시극단 단장(2015~2020년) 등을 역임해 행정 능력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됐다.
윤의중 국립합창단장
윤 단장은 2017년 취임 이후 관객 중심 공연을 기획해 유료객석 점유율 상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우수한 창작 합창곡을 제작하고 보급해 합창 대중화에 기여했다.문체부는 신임 국립극단장 인선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연출과 극작, 평론, 공연기획, 배우 등 연극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인사자문단을 구성, 심층 면담 등을 진행했다. 국립합창단장 인선 역시 음악 평론가와 학계, 성악가, 시·도 합창단 지휘자 등으로 구성된 인사자문단에서 후보자를 발굴하고 자문을 거쳤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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