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더 클래식: 김장훈'을 연다. 가수 김장훈이 출연해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연주한다.
1부에선 모스틀리 필하모닉과 김장훈이 편곡된 브람스 '헝가리 무곡'과 김장훈의 '난 남자다'를 들려준다. 1부 마지막에는 민요자매 이지원, 이송연 자매가 특별출연하여 홀로아리랑과 뱃노래, 자진뱃노래를 부른다. 2부는 밴드 '김장훈과 한국사람'과 김장훈이 아리랑, 독립군애국가 등을 부르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기부 캠페인 일환으로, 김장훈도 이 취지에 공감해 재능 기부했다. 기부금 모금을 위해 무대 가까이 마련되는 기부좌석은 전석 2만원으로 판매한다. 현장에서도 모금을 진행한다. 네이버TV로도 온라인 생중계된다. 네이버TV 후원 채널을 통해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모인 돈은 예술인 일자리 창출에 쓰인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광복절이라는 역사적인 날 특별한 공연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예술인 지원을 위한 뜻깊은 공연인 만큼 많은 관객분들이 오셔서 즐겨주시고 예술기부 캠페인에도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객석 내 거리두기 때문에 좌석은 400명에게 선착순 판매한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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