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iKON) 멤버 김진환(26), 구준회(23)가 빗길 교통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40분께 이들이 타고 있던 승합차가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편도 1차선 국도에서 빗길에 미끄러졌다. 차량에는 김진환·구준회, 그리고 이들과 지인 사이인 운전자 A씨가 타고 있었다. 탑승자들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하고, 김진환·구준회에 대해서는 방조 혐의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진환과 구준회는 응급치료를 받은 뒤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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