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새 재능을 발굴하는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展)'이 25일 개막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네이버 TV '미쟝센 단편영화제 MSFF' 채널에서 개막 축하영상과 개막작 '무빙 셀프포트레이트2020(Moving Self-Portrait 2020)'을 상영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번 영화제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7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전 9시 개막식을 대신해 공개한 축하영상에는 명예심사위원 배우 이지은(아이유), 오정세, 임윤아(윤아), 이정은, 이제훈이 메시지를 남겼다. 집행위원장인 이경미 감독, 부집행위원장 이상근 감독도 영화인을 응원했다.
아이유는 "메시지가 함축돼 있어 집중해서 보게 되는 단편영화를 좋아한다"며 "평소 좋아하던 감독, 배우분들과 함께 심사위원이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경미 집행위원장은 "2004년 제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상영작 감독으로 영화제와 인연을 맺었고 이제는 집행위원장이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지만 어떤 방식이라도 관객과 영화는 소통할 수 있으니 모두 힘을 잃지 말고 단편영화를 즐겨봐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2002년 제1회 때부터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후원해온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는 "새로운 생각과 방식으로 다양한 시도를 한다면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엔 1197편의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됐다. 57편을 상영작으로 선정해 2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영작 57편 중 55편을 25일부터 내달 1일 자정까지 네이버 시리즈온(on)에서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GV(Guest Visit)영상 및 예고편은 네이버TV '미쟝센 단편영화제 MSFF' 채널에서, 미쟝센 단편영화제 전반에 대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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