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레드벨벳'이 드림웍스의 유명 애니메이션 '트롤'에 성우로 참여한다.
10일 SM에 따르면 오는 4월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에 레드벨벳은 'K팝 트롤' 역할을 맡는다. 한국판 더빙 버전이 아닌, 오리지널 영상에 참여해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트롤 : 월드투어'는 팝, 록, 클래식, 테크노, 컨트리, 펑크 밴드가 활약하는 트롤 왕국에서 벌어지는 버라이어티한 뮤직 배틀을 그린 영화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캐릭터 목소리 뿐만 아니라, 직접 노래까지 소화한다. 2016년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이 삽입될 예정이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까지 진출한 대표 걸그룹 `레드벨벳`. [사진 제공 = SM]
프로듀서인 지나 셰이(Gina Shay)는 "레드벨벳은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독창적이고,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하고 있기에 K팝 대표로 캐스팅했다"며 "작업을 함께 하면서 멤버들은 각각의 개성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K팝 트롤'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고 전했다.레드벨벳은 지난 12월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 및 타이틀 곡 '사이코'로 음악 방송 9관왕,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44개 지역 1위,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 등 국내외 차트를 휩쓸었다.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등 각종 국내 음악 사이트 일간 차트 톱3에 랭크되는 등 장기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레드벨벳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트롤: 월드 투어'는 오는 4월 29일 개봉한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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