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보이스퀸'이 목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어제(26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6회의 전국 시청률은 1부 7.4%, 2부 8.4%(유료방송가구, 닐슨코리아)을 기록했습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4%까지 치솟으며 목요일 밤을 평정한 ‘보이스퀸' 열풍을 입증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3라운드 ‘미니콘서트-강릉대첩' 팀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국악, 댄스, 트로트, 발라드 등 장르를 초월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지난 방송에 이어 시작된 ‘소리퀸즈'(조엘라, 이미리, 전영랑, 박연희, 이유나)는 국악 최강자들이 모인 팀다운 판소리 무대로 관객을 압도했습니다. 집안일, 육아, 명절 스트레스에 "경력단절이 웬말이냐"라고 외치는 ‘소리퀸즈'의 센스 있는 개사는 강릉 주부판정단들을 매혹시켰고 872점을 얻어내며 압도적 1위로 올라섰습니다.
댄스 강자들이 뭉친 ‘추억의 배터리'(강진선, 김루아, 김미영, 김시내, 박은정)는 퍼포먼스 무대로 차별화를 뒀습니다. 주부판정단들과 함께 합동안무까지 펼치며 ‘사랑의 트위스트', ‘정말로' 등 흥겨운 무대를 완성한 ‘추억의 배터리'. 격렬했던 댄스 무대는 그녀들이 흘린 땀과 연습량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이어 고음퀸들로 구성된 ‘성난 돌고래'(박진영, 장한이, 이해진, 최세연, 주설옥)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콘셉트로 등장, 시원한 고음을 발사하며 무대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화려한 싱글', ‘멍' 등 주부들의 속풀이를 대신해준 선곡에 이어, 부부의 인생을 담은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드럼통 타이거'(야부제니린, 문정옥, 안이숙, 정수연, 이주리)는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싱글맘 정수연의 고백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모든 주부들에게 바치는 노래 ‘걱정 말아요 그대'는 감동의 울림을 더했습니다. 특히 정수연은 무대 동선이 꼬이는 돌발상황 속에서도 ‘난 괜찮아'를 완벽 소화,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습니다.
정통 트로트 최강자 군단 ‘뽕자매들'(윤은아, 최연화, 전혜자, 김향순, 강유진)은 구성지고 찰진 트로트의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각기 다른 꺾기 신공을 보여준 ‘뽕자매들'은 하이라이트 무대 ‘아모르 파티'로 관객들의 흥을 폭발시켰습니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총 순위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총 1800점 만점에 퀸메이커들의 점수(900점)만이 발표된 상황. 1위 소리퀸즈, 2위 드럼통 타이거, 3위 늴리리맘마의 순위는 강릉 주부판정단의 점수(900점) 발표로 뒤바뀌었습니다. 3위 늴리리맘마가 최종 2위가 된 것입니다. 1위 소리퀸즈, 2위 늴리리맘마, 3위 드럼통 타이거, 4위 다섯불기둥, 5위 뽕자매들, 6위 성난 돌고래, 7위 추억의 배터리로 최종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와 동시에 탈락자들도 발표됐습니다. 늴리리맘마의 소울마더 전영분, 드럼통 타이거의 파워 보컬 문정옥, 다섯불기둥의 고나겸, 황인숙, 뽕자매들의 김향순, 전혜자, 성난 돌고래의 이해진, 최세연, 추억의 배터리의 강진선, 김시내, 김미영 등이 아쉽게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제 결선으로의 마지막 관문 4라운드가 남아 있는 상황. 4라운드는 1대 1 KO매치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해 기대를 치솟게 했습니다.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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