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미술축제인 '2019 미술주간'이 역대 최대 관람객을 동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15일간 전국 258개 미술관에서 진행한 '미술주간' 방문객이 64만6000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9만여명보다 32.2% 증가한 수치다.
올해 5회를 맞이한 미술주간은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표어 아래 '미술관 가자', '미술품 사자' 등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했다. 행사기간 동안 미술관 무료입장 또는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미술주간 통합이용권'과 철도이용권 '미로랑'을 운영해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미술관에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미술관의 밤'과 전문가와 함께 미술을 관람하는 '미술여행', 미술로 소통하고 문화 수요자와 생산자를 발굴하는 '연계 기획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미술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아트페어와 작가미술장터와 연계해 '미술품 사자' 캠페인도 운영했으며, '드로잉페스티벌'을 새롭게 기획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태풍 등 비상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기록을 냈다"면서 "미술주간이 점차 많은 사람이 향유하는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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