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락(樂)갤러리가 오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2019 제3회 경계해체 展'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 맞는 경계해체 展에는 기존의 익숙한 장르적 특성을 탈피해 새로운 장르와 재료, 제작 기법, 매체의 경계를 넘는 작품을 60여 점을 소개한다.
지난 1회 경계해체 展에는 콜라주와 사진,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였으며, 2회 경계해체 展에서는 픽토리얼리즘과 혼합매체의 경계를 넘어서는 작품을 주제로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김진, 송진욱, 안정명, 이다영, 이상신, 이우진, 이혜연, 이훈상, 정세윤, 지용 10인의 작가는 조각과 회화작품을 비롯해 시침핀과 천 조작, 장난감 블록을 활용한 작품, 그리고 사진을 다시 프린트 작업으로 표현한 작품 등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이상신 작가는 돌을 오브제로 한 사진 작품을 전시한다.
돌은 인간의 탄생과 더불어 늘 함께 해 온 도구이자 존재임에도 우리는 돌을 보고자 하지 않고, 결과물만 보고자 한다. 이처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개인은 사회를 살아가는 중요한 존재이지만 하나의 돌과 같은 존재와 같다는 접점에서 작업은 시작됐다. 최근 열린 제6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KIPF2019)에서 Galerie 89 Paris상(프랑스)을 수상한 이상신 작가는 외면당하고 보이지 않는 존재인 돌을 관찰과 사유를 통한 성찰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Stone, new Conception (돌, 새로운 구상) 작업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상신은 경성대 예술대학 사진학과와 고려대 언론대학원 광고홍보학을 졸업하고 일간스포츠 사진부 기자를 거쳐 광고사진과 개인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에코락갤러리 관계자는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고자 했다"라며 "매년 경계해체 展을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예술의 장을 확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9 제3회 경계해체 展이 열리는 에코락(樂)갤러리는 신진작가들을 소개하고 다음 세대가 열어갈 미술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인 에코락갤러리닷컴을 통해 손쉽게 금액대별 작품을 검색할 수 있으며 전시하는 모든 작품을 쉽게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