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홀딩스는 다음달 3~12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한국세메나협회, 아트스페이스 휴와 함께 '회화의 시간-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2012~2016년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그램에 선정됐던 미술작가 15명의 신작 80여점과 2017~2019년 선정된 작가 9명의 최근작들을 선보이는 특별전시존으로 꾸며진다.
'회화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종근당 예술지상 역대 선정작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에 의미를 두고 작가들의 창작 활동 변화와 최근의 회화 경향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선정된 윤상윤 작가는 "2013년 참여했던 기획전 이후로 그간의 작품 활동을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특히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과 서로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트스페이스 휴 김노암 대표는 "회화의 시간전은 관객들에게 신진 회화 작가들의 창작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이에 공감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한 자리"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종근당 예술지상 선정작가들이 상호 교류를 통해 우리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중추적인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이장한 회장의 뜻에 따라 한국메세나협회와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 & Business, A&B)' 의 일환으로 2012년 시작된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년 3명의 신진작가를 선정해 1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동안 지원한다. 마지막 창작 지원금을 주는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도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