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자로 신예 시인 문보영(26)이 선정됐다.
30일 심사위원단은 "작품집 전체에 넘쳐나는 풍성한 시적 양식을 거침없이 시도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문학상은 178명의 시인이 투고한 50편이 넘는 시집 중 아홉 편을 가려 뽑은 것이다.
문보영 시인은 1992년 제주 태생이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해 2016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수상작은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9호에서 공개된다. 수상 시집 '책 기둥'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시상식은 독자들과 함께하는 문보영 시인 낭독회로 꾸려진다. 상금은 1000만원이 수여된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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