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싱크홀처럼 큰 구멍이 나 있는 땅 속에서 붉은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곳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북쪽으로 260km가량 떨어진 카라쿰 사막 한복판에 있는 다르바자라는 곳입니다.
국내에서도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누리꾼은 이를 두고 '불타는 지옥문'이라고 별명을 짓기도 했습니다.
언뜻 보기엔 용암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 구멍은 인공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1년 구소련 지질학자들은 이 일대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채굴하던 중 지반이 붕괴되면서 이 구멍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이에 한 지질학자가 유독가스 유출 우려로 구멍에 불을 붙이게 된 것이 지금까지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꺼지지 않는 불을 지닌 다르바자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꼭 둘러봐야 할 명소로 꼽혀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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