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높이 나무위에 올라간 고양이의 아찔한 구조 장면이 전파를 탔다.
4일 방송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아파트 4층 높이와 맞먹는 나무 위에 올라가 4일째 내려오지 않는 고양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고양이는 집고양이 '별이'. 평소에도 유달리 겁이 많았던 별이는 함께 사는 강아지 봉봉이가 짖는 소리에 놀라 순식간에 창문을 넘어 나무 위로 올라가게 된 것이다.
몇 번의 구조를 시도했지만, 별이는 잔뜩 겁을 먹은 탓에 도움의 손길이 다가갈수록 점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더니 5일째 아침에는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 버렸다.
급히 현장을 찾은 구조전문가와 함께 본격적인 구조작전이 시작됐다. 결국, 사다리차 없이 인공구조물을 이용해사람이 직접 올라가 구조를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별이의 돌발 행동은 구조자들과 지켜보던 사람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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