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라면박람회가 더 많은 해외 참가업체와 더 풍성한 이벤트로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한국종합전시장(COEX) D홀에서 열린다.
한국의 '소울푸드' 라면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 알리고자 마련된 라면박람회는 전세계 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일의 '라면쇼'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라면기업 'Indo mie'를 비롯, 베트남, 일본, 중국 등 해의 대표 라면기업 20여개와 유력 바이어 100여 명도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한중일 3국이 주도하던 세계 라면시장에서 전통 강국 일본, 중국의 약진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라면시장 규모도 2조 원대에서 정체 되고 있는 상황.
2017 대한민국 라면 박람회는 한국의 라면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여 해외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지난 행사에서 참가 기업들은 해외 수출 판로 개척 및 국내 대형마트를 통한 납품 체결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100개사 300부스 규모로 구성될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보다 많은 약 10만여 명의 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라면의 주 소비층인 젊은 소비자들이 대규모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참가업체들에게 가장 큰 매력이다. 지난 행사에서 나타나듯 참관객의 절반은 20~30대로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과 이색 행사로 '라면쇼'라는 새 장을 연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는 △해외대표기업관 △국내대표기업관 △라면테마관 △조리시식관 △체험관으로 나뉘어져 이색 라면, 아이디어 상품이 미각 뿐 아니라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바이어, 신규 사업을 구상 중인 예비창업자들에게 새로운 틈새 창업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사무국에서는 현재 참가업체를 모집 중이며 라면업체는 물론 국수, 우동과 김치 등 라면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 등이 참가 대상이다. 부스참가비 10% 할인을 제공하는 조기신청 기간은 6월 30일까지이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매경헬스 한전진 기자 ] [ ist1076@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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