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도 펄펄 끓는 물 속에서도 멀쩡하게 살 수 있는 벌레가 있습니다.
이 벌래의 이름은 갯지렁이 일종인 '폼페이 벌레'입니다.
폼페이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심해 열수구 기둥에 붙어 삽니다.
이곳은 온도가 매우 높아서 보통의 생물은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폼페이의 몸 전체를 빽빽하게 덮고 있는 하얀 털 사이사이에서 사는 세균이 열을 차단하는 특수 효소를 분비하기 때문에, 뜨거운 온도에도 멀쩡하게 살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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