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한국의 출판시장은 일본 작품이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일부 작품은 초판 100만 부를 찍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 소설작품은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히가시노 게이고, 오쿠다 히데오, 쓰쓰이 야스타카.
지난 몇 년간 국내 출판시장에서 한국 소설은 계속 부진했지만, 일본 소설은 4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한국 소설 부진은 대형 신인 작가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
조정래·김훈 등 원로급 작가들은 꾸준히 신작을 발표하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신인급 가운데서는 '채식주의자'의 한강과 '종의 기원' 정유정 등 활동이 왕성한 작가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한류 영상이 국적의 한계를 넘어 큰 수익을 내는 요즘,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이 소설보다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소나기'와 '메밀꽃 필 무렵'같이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명문장을 만드는 젊은 작가가 없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 훈 / 소설가
- "젊은이들이 문체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더군요. 장인적 고민이 없는 한 그 목표에 갈 수 없습니다."
지난해 젊은 소설가 한강의 한국인 최초 맨부커 상 수상으로 한껏 고무됐던 한국 문단.
서점에서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일본 소설가들에게 한창 밀리는 현실은 위기로 받아들여 할 대목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요즘 한국의 출판시장은 일본 작품이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일부 작품은 초판 100만 부를 찍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 소설작품은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히가시노 게이고, 오쿠다 히데오, 쓰쓰이 야스타카.
지난 몇 년간 국내 출판시장에서 한국 소설은 계속 부진했지만, 일본 소설은 4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한국 소설 부진은 대형 신인 작가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
조정래·김훈 등 원로급 작가들은 꾸준히 신작을 발표하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신인급 가운데서는 '채식주의자'의 한강과 '종의 기원' 정유정 등 활동이 왕성한 작가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한류 영상이 국적의 한계를 넘어 큰 수익을 내는 요즘,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젊은이들이 소설보다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소나기'와 '메밀꽃 필 무렵'같이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명문장을 만드는 젊은 작가가 없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 훈 / 소설가
- "젊은이들이 문체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더군요. 장인적 고민이 없는 한 그 목표에 갈 수 없습니다."
지난해 젊은 소설가 한강의 한국인 최초 맨부커 상 수상으로 한껏 고무됐던 한국 문단.
서점에서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일본 소설가들에게 한창 밀리는 현실은 위기로 받아들여 할 대목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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