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방송 중 쇼호스트가 거짓말한 사연은?
지난 25일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는 홈쇼핑 쇼호스트의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조형기는 전은경 전 쇼호스트에게 "방송할 때 종종 거짓말하거나 그런 적도 있는지 궁금하다"며 물어봤고, 전은경 전 쇼호스트는 "제가 물건을 판매하면서 했던 거짓말을 말씀드리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녀는 "혹시 홈쇼핑에서 강아지 파는 것을 본 적 있으시냐"며 "제가 홈쇼핑에서 최초로 개를 팔아봤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제가 진돗개를 판매한 것인데, 제가 사실 털 알레르기가 있다"며 "알레르기 때문에 괴롭지만, 이 강아지를 사랑한다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줘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또한 "무릎에 앉혀놓고 방송을 하는데 진돗개의 털이 자꾸만 올라와 계속 기침을 하면서 멘트를 했다"며 "그런데 방송 중에 갑자기 무릎이 따뜻해지는 거다. 그러더니 냄새가 점점 올라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진돗개가 진도에서 1박 2일로 서울까지 오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 것이다"며 "하지만 쇼호스트로서 진돗개들의 상태와는 반대로 똑똑하고 영민하다고 홍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은경 전 쇼호스트는 "그날 진돗개들의 배설물로 스튜디오가 난장판이 됐었다"며 "그래서 모든 쇼호스트가 배설물을 치우느라고 난리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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