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이달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한국문학 속의 은평전'이 열립니다.
은평구는 해방 전후 이 지역에 거주한 130여명의 문인이 발표했던 초간본 700여권을 국내 최초로 동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정지용의 '정지용시집'(1935 초간본), '지용시선'(1946 초간본)과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초간본), 최인훈의 '광장'(1961 초간본) 등 희귀 초간본 14종도 공개됩니다.
정지용은 1948년 은평구 녹번동에 거주했습니다. 윤동주, 김동인 등의 문인들은 은평구에 있는 숭실중학교 출신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었던 언론인 집단 거주지인 은평구 기자촌 출신 작가들과 언론인들의 문학작품 초간본도 전시됩니다.
전시전에는 문학인의 벽이 조성됩니다. 55m 길이 벽에서는 은평 출신 작가 100여명의 약력과 주요 작품 설명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김훈 작가 초청 토크 콘서트', '이호철 선생의 토크 콘서트' 등도 열립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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