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던 ‘내 딸 금사월’이 주말극 1위 자리를 지키며 퇴장했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연출 백호민·이재진/극본 김순옥)은 마지막회에서 전국 시청률 33.6%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5일 14.7%로 출발한 ‘내 딸 금사월’은 51회 평균 26.1%를 기록했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달 30일의 34.9%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애인있어요’(연출 최문석/극본 배유미)는 방영 내내 4~7%대 시청률에 머무르다 5.8%로 종영했다.
앞서 ‘내 딸 금사월’은 지난 2014년 인기를 누린 ‘왔다! 장보리’의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으로 방송 10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은 30%를 넘어 고공행진을 했고, 광고도 그 덕에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살인·배신·복수 등 자극적인 요소와 개연성 없는 흐름, 극 후반으로 갈수록 이해하기 어려운 주인공의 행동으로 마지막회까지 ‘막장 드라마’ 꼬리표를 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딸 금사월, 막장인데 떠나니까 아쉽네” “내 딸 금사월, 보는 내내 스트레스받았다” “내 딸 금사월, 시청률은 1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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