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대구 뿐 아니라 서울, 아시아 그리고 브로드웨이까지, 우리 뮤지컬을 세계무대 진출까지 고려해 고민하다가 만든 것이 ‘투란도트’입니다. 중국에서 장기공연 러브콜도 오고 있고, 작품에 대한 자신이 있습니다.”(DIMF 배성혁 위원장)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공동제작해 만들어진 뮤지컬 ‘투란도트’가 대구를 넘어 공연문화의 중심지 서울로 상경했다. 2011년 초연 이후 약 5년 동안 발전을 거듭하면서 완성도를 높인 ‘투란도트’인 만큼 관객을 만나는 것에 있어 무척이나 자신만만해 보였다. 서울로 올라온 ‘투란도트’는 지역뮤지컬이라는 한계를 깨고 마지막까지 그 자신감을 지킬 수 있을까.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투란도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투란도트’의 프로듀서이자, 제작을 담당한 DIMF의 배성혁 위원장을 비롯해, 유희성 연출, 배우 이건명, 이창민, 정동하, 박소연, 리사, 알리, 장은주, 이정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원작 그대로 차용한 반면, 가상의 중국을 바다 속 가상의 나라로 변경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오페라와 달리 뮤지컬의 넘버는 애절하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로 관객과 한층 친숙해 졌으며, 여기에 화려한 군무가 가미되면서 뮤지컬만의 매력을 형성했다. 초연 이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던 ‘투란도트’는 이후 중국시장과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2011년 5회 DIMF 폐막작을 시작으로 1년 뒤 중국 동관시 뮤지컬 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초청돼 특별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좋은 평을 받았던 ‘투란도트’이지만, 서울 무대에 오기까지는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에 대해 배성혁 위원장은 “DIMF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시작된 작품이다. 대구 뿐 아니라 서울, 아시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고자 고민 끝에 세계적인 소재인 투란도트를 발굴해 뮤지컬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경우 하나의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서는 3~6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많이 준비를 해왔고, 작년 DIMF의 축제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이제 한 번쯤 서울에서 공연을 선보여도 괜찮겠다는 것이었다. 잘 될 자신감도 있었고, 올해 원년으로 생각을 해서 준비를 하게 됐다. 중국에서 장기공연 러브콜이 온다. 지역에서 올라온 뮤지컬이라고 생각하지 생각하고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드러냈다.
초연부터 서울공연까지 ‘투란도트’에서 칼리프 왕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건명은 “5년 전 투란도트의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는 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의리로 출연한 것이 더 컸었다”며 “이후에도 이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작품을 하면서 행복했고, 그렇기에 이 작품을 고사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투란도트’에서 투란도트 역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하게 된 알리는 작품의 매력으로 “투란도트를 연기하는 세 명의 목소리의 창법과 색깔, 감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투란도트 역을 소화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리사는 “살면서 바쁘고 치열하다보면 사랑에 대해 잊다. 이 작품을 연기 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면서 잊고 있는 마음이라는 부분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발전하는 뮤지컬’이라는 수식에 걸맞게 서울 공연을 앞둔 ‘투란도트’는 또 한 번 변화한다. 넘버가 두 개나 추가되면서 음악적인 감성을 높일 예정이다. 유희성 연출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상의를 하다가 이 넘버가 추가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추가했다”고 말했다.
칼리프 왕자 역의 이창민은 “재공연이라고 해서 이 전에 있던 것을 그대로 쓸 수 있겠구나 했는데 계속 바뀐 계속 발전하고 있다. 제 생각에는 20년 후면 브로드웨이에서 최고가 되지 않을까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생각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투란도트’는 오는 2월17일부터 3월13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공동제작해 만들어진 뮤지컬 ‘투란도트’가 대구를 넘어 공연문화의 중심지 서울로 상경했다. 2011년 초연 이후 약 5년 동안 발전을 거듭하면서 완성도를 높인 ‘투란도트’인 만큼 관객을 만나는 것에 있어 무척이나 자신만만해 보였다. 서울로 올라온 ‘투란도트’는 지역뮤지컬이라는 한계를 깨고 마지막까지 그 자신감을 지킬 수 있을까.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투란도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투란도트’의 프로듀서이자, 제작을 담당한 DIMF의 배성혁 위원장을 비롯해, 유희성 연출, 배우 이건명, 이창민, 정동하, 박소연, 리사, 알리, 장은주, 이정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원작 그대로 차용한 반면, 가상의 중국을 바다 속 가상의 나라로 변경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오페라와 달리 뮤지컬의 넘버는 애절하면서도 대중적인 멜로디로 관객과 한층 친숙해 졌으며, 여기에 화려한 군무가 가미되면서 뮤지컬만의 매력을 형성했다. 초연 이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던 ‘투란도트’는 이후 중국시장과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2011년 5회 DIMF 폐막작을 시작으로 1년 뒤 중국 동관시 뮤지컬 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초청돼 특별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좋은 평을 받았던 ‘투란도트’이지만, 서울 무대에 오기까지는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에 대해 배성혁 위원장은 “DIMF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시작된 작품이다. 대구 뿐 아니라 서울, 아시아,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고자 고민 끝에 세계적인 소재인 투란도트를 발굴해 뮤지컬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경우 하나의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서는 3~6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많이 준비를 해왔고, 작년 DIMF의 축제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이제 한 번쯤 서울에서 공연을 선보여도 괜찮겠다는 것이었다. 잘 될 자신감도 있었고, 올해 원년으로 생각을 해서 준비를 하게 됐다. 중국에서 장기공연 러브콜이 온다. 지역에서 올라온 뮤지컬이라고 생각하지 생각하고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드러냈다.
초연부터 서울공연까지 ‘투란도트’에서 칼리프 왕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건명은 “5년 전 투란도트의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는 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의리로 출연한 것이 더 컸었다”며 “이후에도 이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작품을 하면서 행복했고, 그렇기에 이 작품을 고사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투란도트’에서 투란도트 역을 통해 뮤지컬에 데뷔하게 된 알리는 작품의 매력으로 “투란도트를 연기하는 세 명의 목소리의 창법과 색깔, 감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투란도트 역을 소화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리사는 “살면서 바쁘고 치열하다보면 사랑에 대해 잊다. 이 작품을 연기 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면서 잊고 있는 마음이라는 부분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발전하는 뮤지컬’이라는 수식에 걸맞게 서울 공연을 앞둔 ‘투란도트’는 또 한 번 변화한다. 넘버가 두 개나 추가되면서 음악적인 감성을 높일 예정이다. 유희성 연출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상의를 하다가 이 넘버가 추가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추가했다”고 말했다.
칼리프 왕자 역의 이창민은 “재공연이라고 해서 이 전에 있던 것을 그대로 쓸 수 있겠구나 했는데 계속 바뀐 계속 발전하고 있다. 제 생각에는 20년 후면 브로드웨이에서 최고가 되지 않을까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생각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투란도트’는 오는 2월17일부터 3월13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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