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리더 선예(25)와 멤버 소희(23)가 그룹을 공식 탈퇴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선예는 가정생활에 더 충실하기 위해 탈퇴와 더불어 계약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희도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두 멤버가 이번 원더걸스 앨범 준비 과정에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향후에도 남은 멤버들과 서로 격려하며 좋은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예는 공식 팬카페에 “그동안 너무나도 감사했고 곧 여러분 앞에 3년의 시간 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한층 더 성숙하고 멋진 사람들이 된 원더걸스 한명 한명을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선예는 이 글을 통해 “지난 시간 동안 제가 리더라는 책임을 충분히 다하지 못하고 늘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시 한 번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원더걸스 멤버들과 함께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저는 제 인생에서 너무나 값진 경험들을 했고,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 여정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예는 “앞으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 한 가정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소희 또한 팬카페에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제 스스로도 수 많은 고민을 하고, 멤버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탈퇴를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소희는 이 글을 통해 “아직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이 시점에서 제가 가수와 배우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라는 그룹에 누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원더걸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원더걸스, 선예랑 소희 탈퇴했구나” “원더걸스, 선예는 가정생활 집중하려 하는구나” “원더걸스, 소희는 배우로 성장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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