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70)이 김수미(65)의 KBS2 ‘나를 돌아봐’ 하차 선언에 대해 “사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조영남은 17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수미의 하차 선언과 관련해 프로그램 출연에 변동이 있냐’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며 “지금 이경규와 통화해 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수미는 자신을 향한 악성댓글에 충격을 받고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다른 매체를 통해 전했다. 이와 동시에 ‘나를 돌아봐’ 제작진 측에도 하차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는 지난 13일 열린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에서 “조영남이 나오는 부분의 시청률이 가장 낮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조영남은 “이 나이가 되도록 이처럼 모욕적인 발언을 면전에서 들은 것은 처음”이라며 현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후 제작발표회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빠져라” “노망났나” 등 김수미를 향해 거센 비난을 가했다.
악성댓글을 접한 김수미는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 때부터 정상이 아니었다. 이미 정신 줄을 놓았다”며 “제작발표회 영상을 여러 차례 돌려보면서 ‘미쳤구나 정상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겠다. 도저히 얼굴을 들고 방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수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수미, 악성댓글에 충격받았나” “김수미, 정신과 치료받는다고 했네” “김수미, 충격이 컸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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