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로 구성된 ‘옹달샘’이 최근 장동민에 대한 막말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옹달샘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상암 스팬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솔한 태도에 죄송하다는 말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장동민은 “정말 죄송하다. 어떤 말을 해도 부족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방송을 만들어가고 청취자와 가깝게 소통하고 즐거움 느끼고 더 많은 분들에게 큰 웃음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누군가에게 상처란 생각하지 못하고 재미있으면 되겠지 안일한 생각 가졌다”고 고백했다.
장동민은 이어 “부족한 언행으로 상처받은 당사자 가족에게 사죄드린다”며 “이 부분 잊지 않고 모든 일에 신중 다해서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옹달샘 멤버들은 방송 하차에 대한 물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우리가 하차 부분 논할 수 없고 결정할 수 없다. 제작진 뜻에 맡기겠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해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등의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또한 소변을 마시는 동호회를 언급하며 “삼풍백화점 생존자들도 며칠씩 오줌을 먹지 않았나. 그분이 창시자다, 창시자”라고 말해 생존자에게 모욕죄와 명예훼손으로 지난 14일 고소 당했다.
옹달샘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옹달샘 기자회견, 방송 하차하나” “옹달샘 기자회견, 옹달샘이 사과하네” “옹달샘 기자회견 방송 신중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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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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