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같은 사람을 좋아하던 시대는 지났다. 10년이면 변한다하던 강산은 10개월 만에도 몰라보게 변하고 있다. 그에 맞게 속도와 변화, 유연함이 생존전략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또한 이에 동조한다.
시스코 회장 존 챔버스의 말에 따르면 4세대 인터넷은 모바일,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이 결합한 만물인터넷(IoE)이 될 것이다. 나아가 단순한 조력도구로써의 인터넷 기술을 넘어서 인간과 경쟁할 만한 인공 지능이 등장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빌 게이츠는 모든 것이 좋아질 것이라는 수동적인 기대는 접어두라고 말한다. 세상이 변하는데 가만히 앉아 낙관하는 것은 노를 젓지 않는 배와 같다. 상황을 개선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발전하며 위협과 기회가 넘실대는 지금, 흐름을 탈 줄 알아야 도태되지 않고 앞서갈 수 있다. 고객이 생각지도 못 한 니즈(요구)를 파악해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한 애플의 스티브잡스를 보라. 많은 전자 기업들이 안주할 때 그는 감성터치와 융합한 스마트폰으로 세계를 휘어잡았다.
이렇게 신속한 대응력과 예리함을 지닌 리더에겐 눈에 띄는 특징이 있다.
바로 아무데나 최선을 다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실력 있는 리더들은 아무것에나 손을 대지 않고 아무하고나 손을 잡지 않는다. 안 해도 되는 일까지 너무 자주 최선을 다하면 시간과 노력의 낭비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대의 리더는 큰일을 직접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기보다는 큰 흐름의 변화를 읽고 거기서 큰 기회를 포착해내는 사람이다. 인생에 있어서 몇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것이 기회임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는 천지 차이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찾아온 행운을 알아채고 제 때 잡는 사람만이 성공, 나아가 행복한 인생설계가 가능한 것이다.
IBM은 2020년까지 인간의 두뇌를 닮은 컴퓨터와 공상과학과도 같은 양자컴퓨터 개발에 3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단순한 기술의 발전에 놀랄 것 없다. 이제 인간의 자리를 위협하는 인공지능까지 고려해야하는 시대이다. 인간의 적은 인간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속속 등장할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과도 경쟁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가속적인 팽창이 인간의 자리를 좁혀 대규모의 실업을 낳고 결국 장기불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음을 우려해야 한다.
또한 우주와 인공지능을 상대하면서 동시에 급격하게 진행되는 기후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이제 기후격변으로 지구 문명이 종말을 향해 내달리는 중에 우주문명의 첫 삽을 뜨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빈번한 기상재해 때문에 화성식민지가 거론되고 있다. 단편적인 기상재해 하나가 아닌, 연속적인 움직임을 읽어 대비할 필요가 있다.
불꽃이 아니라 불길을 보아야 하고, 물결이 아니라 물살을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제 때에 적합한 방식으로 대처하는 리더가 되려면 어떤 흐름에 주목해야 할까?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책 '거대한 기회'가 바로 그것이다.
'거대한 기회'는 간결한 어투와 가시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두 줄 구성과 각 챕터 별 이미지를 삽입해 독자가 보다 쉽게 미래상을 떠올릴 수 있게 구성됐다.
군더더기 없는 두 줄 짜임구성의 핵심을 향한 직언을 통해 효율과 효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지은이 김종춘은 "이 책이 미래를 선도하고 싶은 독자 분들에게 남들과 다른 더 넓은 안목의 지혜를 안겨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은이는 서울대학교 불문학과, 연세대 경영대학원과 교육대학원, 한세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한국무역협회에서 11년간 직장 현장을 경험했다. 지금은 불패경영아카데미(www.everceo.kr) 대표로 집필하고 강의하며 미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저서로는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2013), '내 인생을 바꾸는 10초'(2012), '소심불패'(2012),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2011), '무한창조 뉴크리스천'등이 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