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팝의 아이콘과 80대의 거장이 만났습니다.
유니버설뮤직은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팝의 거장 토니 베넷이 함께 작업한 앨범 '칙 투 칙'(Cheek To Cheek)을 발매했습니다.
두 뮤지션은 이번 앨범에서 '애니씽 고우즈' '아이 캔트 기브 유 애니씽 벗 러브' 등 사라 본, 엘라 피츠제럴드를 비롯한 전설적인 재즈 가수들의 명곡을 새롭게 불렀습니다.
스탠더드 버전에 11곡, 디럭스 버전에 18곡이 수록됐습니다.
이번 합작은 2011년 한 쇼에서 냇 킹 콜의 '오렌지 컬러드 스카이'를 부르는 가가를 본 베넷이 재즈 앨범을 함께 만들 것을 권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베넷은 가가에 대해 "그녀는 환상적인 재즈 가수"라며 "사람들은 그녀가 훌륭한 가수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습니다.
가가는 "앨범에서 다른 어떤 걱정도 없이 내 진짜 목소리로 노래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가가는 독특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세계적인 팝스타입니다.
베넷은 1950년대 활동을 시작한 미국 스탠더드 팝의 거장으로 5천만 장 이상의 판매량과 그래미상 17회 수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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