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의 협업 프로젝트인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의 열두 번째 공연이 오는 8월 27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바수니스트 이지현은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정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악장 '모데라토',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와 같이 장중한 곡들과 함께 가브리엘 포레의 '꿈꾼 후에', 모차르트의 피아노 변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등 빛을 상징하는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모든 곡은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반주자 겸 협연자로 참여하며 총 연출과 편곡은 음악 감독 김영재가 맡았다.
갤러리 펜에서는 같은 테마 아래 사진작가 구승회의 전시회 'Here I am'도 열린다.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전시되는 구승회의 작품들은 빛을 이야기하기 위해 일상에 드리워진 생명의 그림자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관계자는 "올림푸스한국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아야프 앙상블과 같은 신진 아티스트들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바순 특유의 진중한 중저음과 담백한 흑백 사진 작품을 통해 깊은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3년 9월부터 시작된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는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리사이틀 및 실내악 공연으로 구성되며 2014년 10월까지 매월 1회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된다. ▲리코더 김수진 ▲작곡가 박경훈, 김범기, 신만식 ▲콘트라베이스 이동혁 ▲클라리넷 선우지현 ▲피아노 박종화, 최영미, 김정은 ▲바이올린 서진희 ▲첼로 김시내 ▲바순 이지현 ▲바리톤 최강지가 공연에 참여한다.
더불어 아야프 앙상블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나무' 운동과 연계하여 공연 수익금의 일부를 문화소외계층에게 환원하고 있다. 모두가 문화예술의 후원자가 될 수 있는 기부문화를 정착하고 후원을 받은 예술가들은 다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부문화의 선순환을 통해 나눔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3000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www.olympushall.co.kr)와 문의전화(02-6255-327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박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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