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온 가슴을 가진 23세 K군은 학창시절부터 놀림 받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소심한 성격까지 여유증 탓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하루빨리 튀어나온 가슴에서 벗어나 남들과 같은 정상적인 몸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최근 K군 같은 튀어나온 가슴을 가진 ‘여성형 유방증(여유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유증은 지방 조직의 축적이나 유선 조직의 과다 발달이 원인입니다. 또한,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가슴이 과다하게 발달하기도 합니다. 특히 청소년 비만은 10대, 20대 여유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0대, 20대 여유증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치료를 받고자 병원을 찾아오는 남성들도 많아졌습니다. 여유증 수술 시기는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는 여름보다는, 겨울이 적기라서 지금 이 시기에 병원을 많이 찾는 추세입니다. 또한, 여유증은 수술한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 때문에 올여름 노출에 신경이 쓰인다면 지금 이 시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유증을 치료하는 수술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지방흡입술이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남성의 가슴라인을 M 라인으로 살려 수술하는 방법도 등장했습니다. 정밀 초음파검사로 유선과 지방의 분포를 체크해 정확히 디자인 한 다음, 섬세한 손 수술로 근육라인을 조각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후에는 고주파와 레이저처치가 필요하므로 사후 관리가 바르게 이어져야 합니다. 유로진 남성의원 김관수원장은 “여유증은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술로, M 라인 수술의 경우 24시간 관리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몸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근육라인을 다듬어 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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