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1일 방송되는 ‘아시아 특급비밀’ 세 번째 편에서는 문명의 발달이 더딘 인디언들의 오지마을, 지로를 찾습니다.
티벳과 국경을 맞이하고 있는 이곳은 해발 2,000m에 위치하고 있어 3번의 검문을 통과해야만 갈 수 있습니다.지금까지 이곳을 찾은 한국인은 단 두 명뿐. TV속 최초로 공개되는 아파타니 족의 담백한 일상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인도 북부지역 아룬찰 프라데시 주의 지로(jiro) 마을에 거주하는 아파타니 족의 여인들은 코에 구멍을 뚫어 속 안을 까맣고 동그란 ‘야삐울루’로 채워 넣는다. 또한 아파타니 족 여인들은 얼굴에 기하하적인 문신을 새기기도 한다. 코에 박힌 커다랗고 슬픈 액세서리 ‘야삐울루’. 이들이 이렇게 슬픈 전통을 고수하게 된 것은 다 이유가 있는데…
과거 아파타니 족의 월등한 외모 때문에 주변 부족들에게 표적이 되는 것이 일상이었던 것. 이들은 스스로 코에 구멍을 뚫어 커다란 야삐울루를 끼워 넣고 얼굴 전체에 문신을 하는 슬픈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모를 아픔을 감수하며 전통을 지키고자 했던 아타파니 여인들의 굳은 신념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해가 솟고 달이 비추자 닭이 우는 땅, 지로마을 아파타니 족 사람들에게는 해와 달을 믿고, 신성시하는 전통 종교 '따니플루'가 있습니다. 사원에 모인 사람들은 해와 달에 대해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매년 끝자락에는 한 해 동안 받아온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자 단체로 춤을 추고, 반대로 타인에게 실수를 하거나 잘못했던 마음에 대해서는 사죄받기 위해 긴 대나무가지에 물을 묻혀 몸에 뿌리는 의식을 치릅니다.
21일 오후 10시 MBN을 통해 아파타니 족의 순수함이 담긴 일상을 통해 행복의 비밀을 함께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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