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수입을 올린다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선택해 개척하는 것은 더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직접 실현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바늘이야기’의 송영예 대표입니다. 뜨개질 사업으로 연 매출 40억 원을 올리고 있는 송영예 대표를 ‘정완진의 The CEO'에서 만나봤습니다.
어릴 적부터 유난히 손재주가 좋았던 송영예 대표. 공예 등에 뛰어난 실력을 보였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미대 진학을 하지 못한 채 직장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고 평범한 전업 주부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에 살던 아주머니가 그녀에게 한 가지 물건을 가지고 왔습니다.
“집에서 살림만 하던 게 무료하던 차에 옆 집 아주머니가 뜨개질 재료를 들고 오셨더라고요. 태교에도 좋다고 하시면서 저한테 뜨개질을 가르쳐 주셨는데 어린 시절부터 손재주도 좋았고 그래서 그런지 뜨개질이 정말 제 적성에 딱 이었어요.”
그 후 뜨개질의 매력에 빠져 PC통신에 뜨개질 동호회를 만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그녀의 실력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져 뜨개질 서적을 출판하기에 이릅니다. 그 여세를 몰아 인터넷에 우리나라 최초로 뜨개질 쇼핑몰을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서적도 베스트셀러에 올랐었죠. 또 그 때 당시 우리나라에 뜨개질 전문 쇼핑몰이 없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남편이 IMF로 사업에 실패했어요. 그래서 인터넷 쇼핑몰만으로는 수입이 적을 것 같아서 오프라인 매장을 내게 됐죠.”
그렇게 그녀는 5평 짜리 작은 매장을 냈습니다. 운 좋게도 취미를 살려 창업에 성공을 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사람들로부터, 또 언론으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와 동시에 매장의 규모 또한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매장이 커지면서 손뜨개의 한계를 느꼈어요. 아무래도 수공업이니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 단점이 있었죠. 그래서 편물기도 도입하고 또 프랜차이즈를 내기도 했어요. 매장도 더 큰 곳으로 이전하고요.”
승승장구하던 송영예 대표에게도 시련은 다가왔습니다. 프랜차이즈를 주먹구구식으로 내주다보니 부실한 가맹점이 생기기 시작했고 설상가상, 매일 실을 사오던 남대문 시장에서 그녀가 고객을 모조리 뺏어갔다는 이유로 그녀에게 실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하지만 송영예 대표는 좌절하지 않았고 현재는 ‘한국손뜨개협회’와 ‘바늘이야기 학원’을 세우는 성과를 거두면서 위기를 극복했고, 당당히 업계의 선두주자임을 증명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뜨개질로 현재는 우리나라 뜨개질 업계의 1인자가 된 송영예 대표의 성공 이야기는 1월 5일 ‘정완진의 The CEO’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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