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서로 돕고 나누는 따뜻한 소식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기업, 단체, 연예인이 많아지면서 나눔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이나 단체가 통상적으로 기존의 화환을 많이 보내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일회용으로 쓰고 버려지는 일반 화환 대신 '쌀화환'을 이용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설립된 나눔스토어의 강진원 대표이사는 '쌀화환'을 통해 "국내 쌀 소비를 늘리고 자칫 허례허식할 수 있는 경조문화 바꾸는 사회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쌀화환'은 기존의 화환보다 10%이상 저렴한 동시에 재활용을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일반화환과 같이 축하나 조의를 표할 수 있고 화환을 받는 사람은 화환 속에 포함된 '나눔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편 강 대표는 "기부라는 단어가 일반인에겐 상당히 부담스럽지만 쌀화환은 간접적인 나눔실천이 가능하여 누구나 쉽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쌀화환 이용으로 일반인들의 기부인식이 바뀌어 나눔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준엽 기자 (mbnreporter01@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