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테이가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테이는 9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오페라스타'에서 에르네스토 데 쿠르티스의 가곡 '물망초'를 열창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1위를 거머쥐었다.
테이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시 한 번 부르면 기가 막히게 부를 수 있는데 긴장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그러나 1위에 대해 "기분이 정말 좋고, 계속 만끽하고 싶다"며 실시간 투표 1위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타고난 테너의 소리를 갖고 있는 것 같다" "테이의 몸속에 이태리 남자의 피가 흐르는 것 같다"며 극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테이는 신해철, DJ DOC 김창렬, 문희옥, 임정희, JK 김동욱,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선데이와 함께 두번째 경합을 벌여 신해철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해철은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로 도전에 나섰지만 "더 담백하게 살리지 못한게 아쉽다" "언제까지 자기 스타일을 고집하겠는가. 오늘 성악 발성을 반영했다고 하는데 못 느꼈다"는 등 혹평을 받았다.
(사진 = tvN '오페라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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