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김혜리가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았다.
8일 9시 55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에서는 한국 가요계 황금기인 8~90년대의 명곡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열창한 김혜리는 나이 답지 않은 애절함과 가창력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방시혁은 “너무 아름다운 무대였다. 김혜리가 아니면 더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을까”라며 9점을, 김윤아는 “여자로서의 모습을 보여 좋았다”며 8.9점, 신승훈은 8.8점을 주었다. 김태원은 심사위원 개별점수로는 최고점인 9.6점을 주며 “사실 지금까지 1급수로 인정 안했다. 그러나 오늘로서 인정하겠다”라고 극찬했다.
자신의 멘티는 채점할 수 없다는 룰에 의해 이은미는 김혜리를 평가하지 않았으나 “연습 때 몸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탈락자는 황지환과 권리세였다. 신승훈의 제자 황지환은 “부족한 제가 이 곳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신승훈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은미의 멘티 권리세 역시 탈락 발표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권리세는 이날 한층 성장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탈락하는 비운을 맞게 됐다. 권리세는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며 “여기까지 살려주신 이은미 선배님께 감사드리고, ‘위탄’을 통해 만난 인연이 너무 좋다”고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날 ‘위탄’은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국기준 22.8%로 지난 1일 방송분 18.6%에 비해 무려 4.2%포인트 급상승했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26.9%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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