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언론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가 두 건물 벽사이에 끼인 상태로 발견돼 동물서비스 센터의 도움을 받아 구출됐다고 전했다.
발견 당시 개는 약 15㎝밖에 되지 않는 좁은 통로에 얼굴부터 다리까지 완벽하게 끼어있었다. 고개를 돌릴 틈도 없었고 개의 표정은 지치고 답답해보였다.
개를 구조한 캘리포니아주 동물 구조센터 관계자는 "왜 저 벽에 끼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며 "구조당시 탈수 증상을 보이는 등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빨리 구조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개의 구조는 신속하게 이뤄졌다. 구조 요원들은 한 쪽 벽을 허물고 출입구를 만들어 40분의 구조 작업 끝에 개를 벽속안에서 꺼냈다.
구조센터 관계자는 "개는 배가 고팠는지 구조 즉시 준비해간 물과 음식물을 허겁지겁 삼켰다"며 "센터에서 치료 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입양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속보부 / 사진@http://www.dailymail.co.uk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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