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SKC코오롱PI에 대해 PI필름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2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SKC코오롱PI는 세계 PI필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48% 정도로 중화권 업체 위주로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일본 업체까지 고객사가 확대됐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PI필름 적용 기기가 확대될 수 있어 소재 업체로서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성회로기판(FPCB)용과 절연용에만 적용되던 PI필름은 지난해부터 그라파이트 시트(Graphite Sheet)용으로 확대됐다. 모바일 기기의 고집적화로 인해 발열문제가 커지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23억원에 불과했던 그라파이트 시트용 PI필름 매출액은 올해 291억원, 내년 423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글로벌 경쟁사인 카네카(Kaneka), 우베(Ube), 타이미드(Taimide)가 각각 12.1배, 11배, 16.6배다. SKC코오롱PI의 목표 PER은 13.4배 수준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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