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 3천만 원 두고 내린 승객…승무원이 되찾아 줬다

승무원의 도움으로 열차 선반에 두고 내린 현금 3000만 원을 무사히 되찾았다는 승객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늘(15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2시 30분쯤 진주역에서 운행이 끝난 열차를 순찰하던 승무원이 선반에서 작은 가방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가방 안에는 현금 300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같은 날 오후 4시쯤에는 한 승객이 "열차에서 소중한 가방을 잃어버렸다"며 진주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알고 보니 당시 승객이 업체에 전달할 결제 대금을 직접 들고 이동하던 중 열차에 두고 내린 겁니다.

직원들은 승객의 설명과 가방의 특징이 같은 것을 확인하고 경찰관 입회 아래 해당 가방을 안전하게 전달했습니다.

승객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직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해결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