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상계엄' 사태 후 첫 재판 출석…현안 질문에는 '침묵'

오늘 대장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재판 출석
지난 6일 재판엔 사유서 내고 불참…"국회 표결 예정돼 출석 어렵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가 현안과 관련한 질문에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가 심리하는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현 정국이 장기화되면 (재판) 출석이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이) 내란죄 특별검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떤 계획이냐",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고심한다는데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침묵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6일 열린 대장동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 대표 측은 "엄중한 상황인 데다 국회 표결들이 예정된 만큼 재판에 출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