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여행사 계약 취소 불편신고 급증
최근 2년간 여행사 계약 취소와 관련한 불편신고 접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진종오 의원실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여행불편신고 접수 및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065건으로 전년 대비 82% 가량 증가했습니다.
2024년 8월까지도 1,001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여행불편신고 가운데 여행자의 계약 취소와 여행사의 일정 변경 등 계약 불이행 관련은 2023년 349건, 2024년 8월까지 571건으로 드러났습니다.
2022년 193건에 비해 두세 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여행불편신고가 늘어난 데에는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행 불편처리센터에 접수된 여행불편신고의 여행 유형별 비율은 해외여행이 95%, 국내여행이 4%, 외국인 여행이 1%로 나타났습니다.
해외여행 신고 지역은 가까운 동남아 지역이 가장 많고 국가별로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일본 지역 순으로 접수됐습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에 차례를 지내기보다 여행을 선택하는 국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감안할 때, 관련 기관과 여행 업계는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진 의원은 “특히 여행사의 계약 불이행과 같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희 기자 kim.taehe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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