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전문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소재 B2B' 사업이 출범 2년 만인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야쿠르트를 배달하는 프레시 매니저를 통한 '배송 서비스'와 함께 핵심 사업으로 밀고 있는 소재 B2B 사업은 발효녹용, 꾸지뽕잎추출물 등 천연물 소재와 프로바이오틱스 분말 등을 판매하는 비지니스다. 'CJ웰케어', '종근당건강', '한국암웨이' 등 유수의 기업에 판매하며 사업 시작 2주년이 되는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13t에 이른다. 매출도 사업 시작 첫해인 2020년 35억원에 이어 지난해 100억원로 278% 성장했다. 금년도 목표는 전년대비 30% 늘어난 130억원이다.
hy는 판매 품목을 늘려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체지방 감소, 피부 건강 중심에서 면역, 장(腸) 건강 영역 등으로 다양화 한다. 1995년 국내 최초 유산균 국산화에 성공한 hy는 5000개 균주 라이브러리와 개별인정형 원료 6개, 특허 균주 53종을 보유하고 있다. 발효홍삼을 비롯해 발효녹용, 꾸지뽕잎추출물 등 천연물 소재도 최근 거래량이 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설비도 확충한다. 논산공장 증개축 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완공 시 주요설비인 동결 건조기를 최대 20기까지 설치 가능하다. 지금보다 3배 이상 생산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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